NOTICE

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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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대한민국 부동산박람회[2017.03.30~2017.04.01 벡스코] '2017 대한민국 지역개발 및 부동산박람회'가 3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려 관람객들이 한 업체 부스에서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부동산 개발과 관련된 50여 업체와 기관이 200여 개 부스를 마련하고 투자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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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스마트홈 어디까지 가봤니…주택시장에도 인공지능 '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스마트 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스마트 홈은 가전제품뿐 아니라 에너지 소비장치와 보안기기 등 집 안에 있는 장치를 통신망으로 연결해 이를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제어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들 3사는 최근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계약을 맺고 관련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 하반기 영도에 AI아파트 등장- 가전·보안장치 통신으로 제어- LGU+ 올해 2만 가구 IoT 구축         ▲ 홍보모델들이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SK텔레콤의 '지능형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올 하반기 부산 'AI 아파트' 등장   30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 아파트에 IoT와 AI를 적용하는 내용의 제휴 계약을 지난 27일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SK텔레콤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올해 분양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의 내부 조명과 난방, 가스 차단기, 문열림 센서 등을 자사의 '스마트 홈' 서비스와 연동해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스마트 홈'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방문자 및 무인 택배함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 홈 서비스 확대를 위해 HDC현대산업개발뿐 아니라 국내 주요 건설사 16곳과 지난해부터 제휴를 맺기 시작했다. 특히 매년 6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는 LH공사와도 활발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부산과 경기 부천을 시작으로 IoT 서비스가 적용된 LH의 임대주택을 잇달아 선보인다. SK텔레콤 차인혁 IoT 사업부문장은 "앞으로 펼쳐질 'IoT 빅뱅' 시대에 맞춰 개방과 협력을 바탕으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스마트 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올해 하반기 입주가 예정된 부산 영도구 롯데캐슬 아파트 단지에 '기가 지니'(GiGA Genie)를 구축한다. 기가 지니는 TV와 연결된 KT의 음성인식 AI 기기다. KT는 집집마다 기가 지니를 기본으로 설치해 냉난방 조절이나 승강기 호출, 차량 진입 알림 등을 제어하는 홈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가령 입주민이 집에서 외출하기 전에 "지니야 엘리베이터를 불러줘"라고 말하면 미리 승강기를 불러주고, 그 이후 해당 승강기가 도착하면 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부산 영도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대구 수성구와 광주 쌍암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로 확대된다.   아울러 KT는 최근 대림산업과 'AI 아파트 사업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오는 5월 분양 예정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주상복합 아파트에 기가 지니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홈을 구축한다.   ■LGU+, 올해 2만 가구 IoT 구축       LG유플러스는 주택조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략에 나섰다. 아파트 2만 가구에 IoT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제일건설, 청일건설, 동양건설산업 등과 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동양건설산업의 '고덕 파라곤' 752가구와 '세종 파라곤' 998가구 ▷제일건설의 '제일풍경채'(평택 고덕신도시) 1022가구 ▷청일건설의 '김포 사우 스카이타운' 1600가구와 '김포 한강 스카이타운' 2257가구 등에 스마트 홈 시스템을 설치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의 '연희 파크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에서 아파트 월패드(비디오 도어 폰과 가정 내 각종 기기 등을 제어하는 단말기)에 IoT 허브를 결합한 시스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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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부산 원도심 4구 통합추진위 출범 부산 중구와 동구, 서구, 영도구를 하나로 묶는 통합안(본보 8일 자 2면 등 보도)에 대해 부산시가 민간 중심의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해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이르면 내년 7월 민선 7기 출범 때 원도심 통합 지자체도 함께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통합을 전제로 중구와 동구 간 북항재개발 지역 경계 조정 문제는 유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8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규모의 경제를 통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원도심 4개 구의 통합을 공론화하려고 한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각종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4개 지자체 전부를 통합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4개 지자체를 다 합치면 인구는 37만 3501명, 면적은 40.66㎢에 달한다. 인구로는 부산진구(37만 5957명), 면적으로는 사하구(41.75㎢)와 비슷하다.   부산시는 통합이 이를수록 좋다고 보지만 궁극적으로 해당 주민들이 결정할 문제인 만큼 부산시는 공론의 틀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민간 중심의 통합추진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원도심 4개 구 통합안에 대해 우선 '자리'가 줄어드는 구청장·시의원·구의원·공무원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구청장 중 서구 박극제, 영도구 어윤태 구청장은 장기적 발전을 위해 통합이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동구 박삼석, 중구 김은숙 구청장은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이에 대해 서 시장은 "4개 지자체는 같은 원도심으로서 정체성도 비슷해 통합하면 핵심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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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기장군으로, 동래구로… 너도나도 좋은 학군 쫓아 '대이동' 결국 신(新)맹모삼천지교다. 부산 초·중 학령인구는 학력을 쫓아 이동했다. 대체로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낮은 데서 높은 데로 움직였다. 그러나 동부산권과 서부산·원도심권의 이동 동선이 달랐다. 서부산·원도심권 학령인구는 학력 수준이 나은 이웃 마을이나 동부산권으로 떠난 반면, 동부산권은 동부산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신맹모삼천지교는 부산 학령인구 지형도도 바꿨다. 서부산·원도심권 학령인구는 계속 줄고, 동부산권은 느는 추세였다. 저출산 못잖게 학력격차가 서부산·원도심권 학령인구 공동화를 부채질하는 셈. 이 때문에 복지계와 교육계는 학력격차 해소를 부산 균형발전의 선결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학력격차→학령인구 유출→마을 공동화→교육 인프라 위축→마을 동력 상실→부산 불균형 발전으로 이어져서다.   서부산권 학령인구 줄고  동부산권 늘어나는 추세  사상·사하·영도 많이 줄어  부산 동-서 균형 발전 위해  구군별 학력격차 해소 절실   ■떠나는 아이들   "아내 성화도 있었지만 아이 장래를 보고 동래구로 이사했죠." 지난해까지 10년간 영도구 봉래동에 살았던 A 씨는 지난해 11월 집을 온천동으로 옮겼다. 올해 중학생이 된 아들을 위해서다. 직장이 영도구인 관계로 출퇴근 시간이 늘어났지만 어쩔 수 없었단다. 이왕이면 아들을 잘 가르치는 학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특히 A 씨 부인의 얘기가 그런 결심을 재촉했다. "아들 친구 엄마들이 경제력이 되면 동부산권으로 가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한답니다. 학력격차가 엄연한 현실에서 영도구보다 동래구가 아들 미래에 더 도움이 되지 않겠어요."   연제구 거제동에 살다가 지난해 금정구로 이사 한 40대 후반 가정주부 B 씨도 마찬가지다. 첫째는 대학생이라 상관없지만, 둘째가 올해 고등학교로 진학할 예정이어서 거주지를 옮긴 경우다. "이사할 곳으로 인접 마을인 북구나 사상구는 애시당초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해운대구와 금정구를 눈여겨보다 남편 직장까지 감안해서 금정구로 이동했죠."   통상 이사 요인으로는 세 가지가 꼽힌다. 학군, 직장·주거지 거리, 집값 변화다. 하지만 학령기 자녀를 둔 부산 학부모들에겐 학군이 절대적 변수다. 새 아파트를 분양할 때 건설사들이 홍보 문건으로 늘 우수한 학군을 빼놓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달 27~28일 동의대 부동산·도시재생연구소가 실시한 긴급 설문은 그런 경향을 분명히 보여준다. 대상은 공인중개사를 하는 부동산학 박사 24명이었다. 학부모의 가장 중요한 이사 요인으로 75%가 우수 학군을 지목했다. 학부모가 선호하는 지자체로는 동래구(45%)와 해운대구(37%)가 압도적이었는데, 교육 환경이 좋아서라는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이들이 학부모에게 추천하는 거주지는 동부산권 일색이었다. 해운대구(41%), 동래구(25), 남구(16%) 순이었다.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서부산권 시대'를 외치지만 학부모 입장에선 그래도 동부산권을 되뇐다"며 "동·서부산 간 학력격차가 부산 인구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권역별 이동 패턴도 대조   행정자치부의 2010~2014년 5년 치 부산 만 5~14세 학령인구 변화를 분석한 결과, 동부산권 쏠림은 확연했다. 부산 16개 구·군 간 학령인구 전출·전입이 조사 대상이었다.   5년간 학령인구가 늘어난 지자체는 기장군 4341명, 동래구 2214명, 강서구 1430명, 금정구 846명, 연제구 116명이었다. 강서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동부권이다. 그러나 학령인구가 감소한 지자체는 사상구(2110명), 사하구(1857명), 부산진구(1578명), 영도구(1011명), 동구(467명)로 나타났다. 이동 동선은 권역 간에 뚜렷한 특징을 보였다. 동부산권은 권역 내에서 학령인구가 이동했다. 해운대구 학령인구가 이사간 데는 기장군(3071명), 동래구(1798명), 수영구(1125명)가 1~3위를 차지했다. 동래구 학령인구 전출지는 연제구(1694명), 금정구(1586명), 해운대구(1485명) 순이었다. 수영구도 다를 바 없었다.   서부산·원도심권 학령인구는 권역 이탈이 두드러졌다. 부산진구 학령인구가 이사한 데는 연제구(1484명), 동래구(1325명), 사상구(1226명), 해운대구(935명), 남구(933명) 순이었다. 영도구의 경우 사하구(326명), 서구(314명), 남구(245명)였다.   사회복지연대 김경일 간사는 "서부산·원도심권 학령인구는 사하구와 북구로 갔다가 동부산권으로 넘어가는 경향을 보였다"면서 "학령인구 동선은 학업성취도나 향상도가 상대적으로 좋은 데로 움직였다"고 전한다.   실제로 학교가 학생을 잘 가르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2013~2016년 향상도를 보자. 국어·수학·영어 4년 치 부산 전체 향상도 평균치는 각각 0.04%, 0.23%, -0.76%였는데 동래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남구, 연제구, 금정구가 모두 평균치를 상회했다.   복지계와 교육계는 부산시가 서부산권 시대 개막을 선언했지만 학력격차 해소 없이는 학령인구의 동부산권 편중을 막기 어렵다고 말한다. 지역사회가 학력격차를 줄여 서부산·원동심권 학령인구 공동화 흐름을 끊어야 한다는 것.   부산교대 성병창 교수는 "아이가 줄고 학교가 사라지면 그 마을의 교육 인프라와 문화공간도 줄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 학력격차가 비단 부산시교육청의 문제가 아니라 부산시와 16개 구·군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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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2
"영화 블랙팬서가 효자네!" 부산지역 호텔 '들썩' 3월 부산이 미국 블록버스터 영화와 중국 TV 촬영으로 북적인다. 특히 할리우드 영화 '블랙팬서'의 촬영으로 최대 2000여 명의 관계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광 비수기인 3월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 부산지역의 호텔이 때아닌 특수를 맞았다.       ▲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블랙팬서' 촬영으로 최대 2000여 명의 관계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호텔이 특수를 맞았다.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에서의 블랙팬서 모습. 마블 제공 미국 영화사 마블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광안대교를 비롯한 자갈치시장, 광안리 해변로, 동서대 앞, 사직북로 등 부산의 주요 도심에서 히어로 영화 '블랙팬서'를 촬영할 계획이다.   17~29일 부산 로케이션  스태프 등 2000명 운집  7000개 넘는 객실 사용  중국 TV도 프로그램 찍어  3월 때아닌 특수 '함박웃음'   부산시는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 기간에 한국의 전문 영화인력 150여 명을 포함, 2000여 명의 보조출연 및 통제요원이 부산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촬영은 아직 보름 가량 남겨두고 있지만 마블사 스태프와 한국 스태프 등 200여 명의 준비팀은 이미 부산에 머무르며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촬영 기간에는 숙박인원이 하루 최대 700명에 달할 전망으로 해운대와 남포동의 4~5개 호텔에서 분산 투숙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블랙팬서 관계자들이 촬영 기간 이들 호텔에서 7000개가 넘는 객실(1박 기준)을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랙팬서 관계자들이 투숙하는 각각의 호텔은 관광 비수기인 3월에 최소 수 백개에서 최대 3000개에 달하는 객실 예약을 끝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겉으로 내색은 못하고 있다. 마블 사와의 영화 촬영과 관계한 철저한 '비밀 엄수' 조항 때문이다. 한 호텔 관계자는 "봄방학이 끝나면서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블랙팬서 촬영으로 3월도 성수기 못지않게 높은 투숙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해운대 호텔들과 인접한 맛집과 전통시장 내 분식집들도 연쇄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은 또 최근 외국 방송사들의 프로그램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절강TV가 이달 초 중국 러커여행사, 부산의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에스투어와 손잡고 해외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부산을 찾는다. 절강 TV '다음역, 전세계' 프로그램 모델과 스텝 등 20여 명이 3일부터 9일까지 부산에서 촬영한다.   이번 촬영은 한국 남성과 중국 여성의 사랑이 담긴 스토리 투어 형태로 진행되며 감천문화마을과 남포동 비프광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 또 이번 부산 촬영에선 13만 여명의 팬을 보유한 인터넷 스타 '왕홍'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부산을 직접적으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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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
봉래동 물양장 부선 이르면 올해 안 모두 이전 속보=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예부선협회가 함께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을 대체할 곳을 찾기로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봉래동 물양장에 계류하고 있는 부선은 모두 철수하게 될 전망이다. 이로써 봉래동 물양장 정비 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대립(본보 지난달 21일자 8면 등 보도)했던 BPA와 부산예부선협회 간 갈등도 해소됐다.         ▲ 부산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 일대. BPA와 부산예부선협회는 2월 27일 오후 2시 BPA에서 봉래동 물양장 정비 문제를 놓고 협의한 끝에 이번 주 안에 협의체(가칭 부선 계류지 확보 추진단)를 구성해 대체 계류지를 찾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BPA-부산예부선협회  대체 계류지 추진 합의  웅동 소형선 부두 등 검토  사용 할증료 부과도 유보   협의체는 BPA와 부산예부선협회로 구성되며 인원은 단체당 2~5명 정도로 구성될 전망이다. BPA 측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도 협의체 참여 여부를 문의할 예정이다.   BPA 측은 "이번 회의에서 부산예부선협회가 BPA와 공동으로 대체 물양장을 찾아보자고 먼저 제안해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부산예부선협회 측은 대체 물양장이 마련되면 현재 봉래동 물양장에서 부선들을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BPA 측은 올해 상반기까지 대체 계류지를 확보하고 올해 말까지 봉래동 물양장에 계류하고 있는 부선을 이전할 계획이다. BPA는 봉래동 물양장 대체지로 영도의 거청조선소 안벽, 감천 수산가공선진화단지 일대, 부산항 신항 웅동 소형선 부두를 확장하는 방안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신항 웅동 소형선 부두가 대체 계류지로 결정되면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부산예부선협회 측은 "협의체를 통해 BPA와 대체 계류지를 찾아볼 것"이라며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더라도 여건이 좋다면 부선들을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단체가 이렇게 합의함에 따라 BPA는 1일 시행하려던 봉래동 물양장 장기 계류 부선에 대한 사용 할증료 부과를 대체 계류지가 확보될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 BPA 측은 이달부터 기존 사용료보다 8배나 많은 계류장 사용 할증료를 부과할 방침이었다.   BPA 측은 봉래동 물양장 관리권을 부산항시설관리센터로 변경하려는 계획도 유보했다. 현재 봉래동 물양장 관리는 부산예부선협회에서 하고 있지만, 무단 계류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게 BPA 측의 판단이다. 하지만 이 방안도 유보하기로 했다.    부산예부선협회 측은 "부선이 많이 몰리는 겨울철(공사 비수기)에는 BPA 측이 북항 등에 임시 계류장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부선 정리에 필요한 비용도 BPA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근영 BPA 항만운영실장은 "이번 합의는 BPA와 부산예부선협회가 상생하는 방안"이라며 "앞으로 예부선협회와 대체 부지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갈등은 "봉래동 물양장이 부산항 이미지를 실추하고 원도심 재생사업에 걸림돌이 된다"며 BPA 측이 정비에 나서자 부산예부선협회 측이 즉각 반발하면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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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부산, 세계 10대 자유여행지로 선정" 부산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선정한 세계 10대 자유여행지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중국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부산을 '2016 세계 10대 인기 자유여행지'에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여행사는 부산을 포함해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태국 치앙마이, 이탈리아 베니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뉴질랜드 웰링턴, 호주 골드코스트, 스위스 루체른 등을 함께 10대 자유여행지로 뽑았다.   씨트립은 중국 내 온라인 여행업의 75%를 점유하는 최대 온라인 여행사로,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전체 중국인(550만 명)의 40%를 송출한 업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씨트립 홈페이지 키워드 검색 실적과 회원 700만 명의 투표로 진행됐다. 부산관광공사는 조사 기간에 원아시아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 등 부산에서 대형 축제가 다수 개최돼 이번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 등 화동지역 현지 온라인 여행사 대표를 초청해 부산관광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인기여행지 선정 사실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는 중국, 일본, 동남아 개별여행자 유치 마케팅뿐 아니라 중동 무슬림시장, 몽골과 러시아 등 의료관광상품 홍보, 크루즈 개별여행자 유치 등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씨트립 조사 세계10대 여행지에 선정되면서 공사는 지난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 중국여행자대회에 초청받아 인증패를 받았다. 중국여행자대회는 씨트립이 2013년부터 주최하는 중국 관광업계 총회로 200개 도시의 관광관련 공무원과 120개 호텔, 90여개 매체 등 중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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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이케아 유치 동부산관광단지 연 방문객 1000만(2019년) 시대 연다 동부산관광단지(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이케아 동부산점과 동부산 테마파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확정 지으면서 부산 대표 관광지의 위상을 점차 갖추고 있다. 동부산관광단지가 2019년께 본격적인 기능을 갖출 경우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시대'가 열린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부산시와 이케아코리아는 동부산관광단지 내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부지(2만 6400㎡)에 이케아 동부산점을 짓기로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도시공사는 후속 조치로 오는 5월께 이케아코리아 측과 대상 부지의 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해당 부지의 토지 가격은 600억여 원으로 알려졌다.         대형 프로젝트 잇따라 확정  부산 대표 관광지 위상 갖춰   부산도시공사는 이케아 동부산점 입점이 확정됨에 따라 동부산관광단지의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2014년 12월 한국에 선을 보인 이케아 광명점의 경우 한 해 평균 70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 수를 기록할 만큼 '킬링 콘텐츠(집객력이 높은 시설)'로 자리 잡았다. 이케아 광명점이 들어서면서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광명 일대 상권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이케아 동부산점과 동부산 테마파크, 유럽형 대형 휴양 리조트 시설, 랜드마크 호텔·프리미엄 콘도 등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경우 '연간 방문객 수 1000만 명'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 측은 이들 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부분의 시설이 완공되는 2019년 하반기부터 관광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방문객 수 1000만 명'은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쉽게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기록이다.   국내 주요 관광지로 자리 잡은 제주도 전체 방문객은 2013년 1000만 명을 넘어섰지만 그중 중문관광단지를 찾은 방문객 수는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역시 지난해 방문객 수가 589만 명에 그쳤다.   현재 동부산관광단지는 총 시설부지 34곳 중 31곳이 사업이 확정됐거나 최종 협상 중이다.   사업 추진을 준비 중인 용지는 3곳(서비스레지던스, 커뮤니티 쇼핑센터, 문화예술단지)에 그친다. 3곳 역시 동부산관광단지 내 시설이 속속 문을 열면서 사업 계획에 대한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사업 부지의 용도를 고려해 관광단지의 집객력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시설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시대'가 성사될 경우 관광객들이 단지 내에 머물며 체류할 수 있는 숙박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형 쇼핑몰과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오랜 시간 머물며 이용하려면 다양한 연령대와 소비 패턴 등을 고려한 숙박시설이 늘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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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봉래동 물항장 해결책있다. 부산항 봉래동 물양장이 장기 계류 예부선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근본 대책으로 대체지 마련이 시급하다.터질 게 터졌다. 장기 계류 예부선으로 포화상태가 된 부산항 봉래동 물양장 문제(본보 21일 자 8면 보도)를 놓고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예부선협회가 충돌한 것을 지켜본 이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물양장 사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살펴본다.      ■해법에 관한 인식 차이 부산항 봉래동 물양장이 포화상태가 된 가장 큰 이유는 예부선의 증가다. 부산예부선협회 측은 "2005년 330여 척이던 부선이 현재는 770여 척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배 규모도 10여 년 전보다 커졌다. 이렇다 보니 예부선 계류 시설이 부족했다. 봉래동 물양장의 예부선 수용 능력은 80∼90척 정도다. 하지만 현재는 120∼130척 정도가 물양장에 계류한다.   만성 포화 상태 해결책 대립  BPA, 계류 할증료 도입에  업계 "경제 부담 증가" 반발  계류장 확충 근본 대책 촉구   이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 예부선이 부산항 제4항로를 침범하는 일이 잦아 선박 운항을 위협한다. 부산항 미관도 저해하고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 건립 등 영도 도심 재생사업에도 걸림돌이다. 상황이 이렇자 부산항만공사는 물양장 예부선 정리에 나섰다.   하지만 부산예부선협회는 BPA의 해법에 반발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물양장에 장기 계류하는 예부선부터 정리할 계획을 세웠다. 예부선 중 매각이나 해체를 기다리는 배들이 상당수 있다고 판단했다. 예부선의 장기 계류는 물양장 포화현상을 심화한다. 매각이나 해체되지 않은 부선은 방치 폐선으로 전락한다.   BPA는 계류 할증료 카드를 빼 들었다. 다음 달 1일부터 계류 기준 일수(14일)을 초과하면 기존보다 8배나 많은 할증료를 물리는 방안이다. BPA 측은 "현재 507t급 부선이 한 달간 계류하면 4만 680원이 부과되는데 이는 육상 주차료와 비교하면 너무 적은 금액"이라고 말했다. 계류 사용료가 싸니까 폐선이나 매각을 기다리는 예부선이 무작정 계류해도 부담은 되지 않는다. BPA 측은 이번 주 중으로 봉래동 물양장 계류 부선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시행해 실제로 운항하는 부선을 파악할 예정이다.   부산예부선협회는 "계류 사용료 할증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한다. BPA가 계류장 부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은 세우지 않고 선주들을 경제적으로 압박해 계류장에서 예부선을 쫓아내려고 한다고 생각한다. 해양수산부가 부선 허가를 계속 내주면서도 계류장 확충은 전혀 고려하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고도 했다. 부산예부선협회는 계류장 부족으로 일어난 일을 행정적으로만 처리하려는 BPA 측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해결책은 정해져 있다   사실 봉래동 물양장 문제를 해결할 방안은 나와있다. 계류장을 확충하거나 대체지를 만들면 된다. 부산예부선협회가 BPA 등에 반발하는 것도 수차례 건의한 계류장 확장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아서다. 부산예부선협회는 "해양수산부, 부산항만공사 등에 여러 번 계류장 확충을 요구했지만,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해양수산부나 부산항만공사가 정작 해야 할 일은 모른 척하고 장기 계류 선박에 할증료를 물리고 계류지 무단 사용 업체를 고발하는 등 행정 조치만 한다는 의미다.   BPA 측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대체 계류지를 확보해 연말까지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BPA가 구상하고 있는 대체 계류지는 북항 청학안벽 옆, 감천 수산가공선진화 단지, 부산항 신항 웅동 소형선 부두 등이다.   하지만 부산예부선협회는 "BPA는 제대로 된 대체 계류지 계획안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화하는 척하면서 언론플레이만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예부선협회가 마주앉아 서로 오해를 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한다면 봉래동 물양장 문제는 어쩌면 수월하게 해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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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2
북항 오픈카지노 추진 샌즈그룹, 부산사무소 검토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리조트 운영사인 샌즈그룹이 부산 현지사무소 설치를 검토 중이다. 북항 재개발사업 지역에 오픈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시민사회는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 서병수 시장, 현지방문 결과발표- 시민단체 내국인 출입 등 반발   서병수 부산시장은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2~18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샌즈그룹이 부산 복합리조트 개발에 투자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샌즈그룹은 2015년 북항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를 허가하면 최대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10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카지노와 전시컨벤션센터를 결합한 비즈니스형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서 시장은 "샌즈그룹은 부산을 투자 최적격지로 고려하고 있다. 조만간 CEO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다. 샌즈그룹은 부산 사무소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부산사무소가 설치되면 복합리조트 위치 선정과 카지노 사업 방향을 협의해 공동으로 발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싱가포르에서 마리나베이샌즈리조트처럼 복합리조트를 운영 중인 리조트월드센토사도 방문했다. 또 싱가포르 카지노규제청장과 면담하기도 했다. 서 시장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 유치를 추진하고 지난해 12월 민관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까지 출범시키자 시민사회는 도박의 폐해를 무시한 채 일방적인 행보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이 밖에 서 시장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인도네시아조선협회는 현지에서 MOU를 체결했다.